IoT 접목 상품 반응 '싸늘' 성능 대비 가격 비싼 탓

에넥스 '스마트 쿡탑X후드' 상용화 잠정 중단
현대리바트 2014년 1월 공개한 '스마트 퍼니처' 여태 출시 검토 중

있는 LG유플러스와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업계 최초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피부측정이 가능한 매직미러(Magic Mirror)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있는 LG유플러스와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업계 최초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피부측정이 가능한 매직미러(Magic Mirror)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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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가구업계의 스마트 가구 사업이 개점휴업 상태다.


지난해 한샘, 에몬스 등이 가구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가구를 출시했는데 시장 반응이 실망스러웠던 탓이다. 당장 에넥스는 2015년 개발 착수한 '스마트 쿡탑X후드' 상용화를 잠정 중단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쿡탑, 후드를 연동해 일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현대리바트 역시 마찬가지다. 리바트는 2014년 11월 SKT와 합작한 '스마트 퍼니처'를 내놓았지만 지금도 '출시일자 검토 중'이다.

이처럼 스마트 가구가 시장을 스마트하게 파고들지 못한 것은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데다 일반 가구에 비해 두 배 이상 높게 가격이 책정된 탓이 크다. 스마트 기술을 채용하다보니 가구와 접목하는 과정에서 제품 가격이 비싸지는 결과가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한샘이 LG유플러스와 만든 '매직미러'도 비슷한 경우다. LTE 단말기와 고해상도 카메라가 내장된 매직미러의 경우 가격이 약 100만원에 육박했다. 화장대와 함께 구매하면 120만원대로 일반 한샘 화장대에 비해 3~4배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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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상태 측정의 높은 정확도와 세련된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이 가격을 지불할 소비자는 많지 않았다. 매직미러의 판매량은 100개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 관계자는 "판매보다는 콜라보레이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향후 다양한 노력을 통해 대중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IT 기술의 발달로 스마트 가구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는 예견된 만큼 업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우선 고객이 어떤 스마트 가구에 수요가 있는지 파악하는 게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중성 있는 제품을 기획한다면 대규모 특판 시장을 통한 연구비 절감을 통해 시장 가격 낮추기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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