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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없는 길]2억人 메신저 동시 상장시킨 이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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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美·日 동시 상장 쾌거
일본 검색 서비스 실패 후 두번의 도전 끝에 성공사례 만들어


이해진 네이버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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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일본에 갔을 때 워낙 꼴찌인 상태에서 오랫동안 발버둥쳤다. 정말 성공하고 싶었는데 지금 상황은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모바일 메신저 '라인' 상장 이후 밝힌 소회다. 이 의장은 지난 7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미국과 일본에 동시 상장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해외로 눈길을 돌려 모바일 메신저로 성공사례를 만들고 미·일 동시 상장을 이뤄내기까지 이 의장은 끊임 없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했다.

라인의 상장이 더 의미있는 이유는 실패 끝에 찾아온 성공이었다는 점이다. 네이버는 2000년 검색 서비스로 일본에 진출한 이후 두 번의 실패를 맛봤다. 이 의장은 2008년 검색엔진 '첫눈'의 멤버 전원에게 글로벌 진출이라는 과제를 줬다. 라인은 2011년 6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신중호 라인 최고글로벌책임자(CGO)를 비롯한 개발진들이 만들어낸 서비스다. 현재 라인은 2억2000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이 의장은 내년 3월 의장직에서 물러나 '지도에 없는 길'을 개척하러 떠난다. 북미, 유럽으로 시선을 돌려 모바일 메신저 대신 새로운 서비스로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그는 "일본에서 성공하기까지 10년 넘게 걸렸는데 북미나 유럽 도전이 얼마나 걸릴 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내가)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그 지역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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