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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률 저조' 부천시 넷째 아이 낳으면 1천만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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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출산 장려를 위해 내년부터 넷째 아이를 낳는 가정에 1000만원을 준다.

부천시의회는 최근 정례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출산지원금 지급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조례 개정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둘째 출산시 100만원, 셋째 출산시 200만원, 넷째부터는 1000만원의 출산 지원금을 준다. 이는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상위 수준이다.

부천시는 그동안 셋째 이상에 50만원을 주던 출산지원금을 둘째 아이 100만원, 셋째아이 200만원, 넷째 아이 이상에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시의회가 지원금을 대폭 올려 의결했다.

시의회는 넷째 이상의 출생아 수가 연평균 35명 안팎이어서 소요 예산이 애초 개정안에 비해 2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부천의 출산율은 1.09명으로 전국 평균 1.21명보다 낮고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77위,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29위다. 부천시 인구도 2010년 89만875명에서 2015년 86만9165명으로 2만1710명이 감소했다.

이에 시는 출산을 장려해 사회문제를 해소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육아·보육 정책에 구청폐지 절감 예산 40여억원 전액을 '아기환영정책'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기환영정책은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는 직접지원,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리고 보육시설 환경을 개선하는 단계적·간접지원, 다자녀지원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여기에는 첫째 아이부터 10만원 상당의 아기탄생 축하 출산용품과 3만원 가량의 책 꾸러미를 지원하고, 자녀가 5일 이상 입원하면 소득과 관계없이 가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다자녀 가구 자녀를 장학생으로 우선 선발하고 복사골행복주택 입주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시는 출산 및 다자녀 가정 지원정책 전담조직 구성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내년 1월초 정식기구를 신설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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