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매각 본입찰 마감…중국계 한 곳 참여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DB생명 매각 본입찰에 중국계 한 곳이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60.3%)와 KDB칸서스밸류사모펀드(24.7%)가 보유한 총 85%의 지분 전체에 대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 공고를 내고 입찰 작업을 진행했고 이날 매각 본입찰을 마감했다.

산은은 응찰한 곳이 어딘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보험업계에서는 국내 금융사나 펀드보다는 중국계 자본이 관심을 보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9000억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해야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본입찰에 참여한 후보자가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갖고 적정한 수준의 가격을 제시할 것인지가 앞으로 KDB생명의 매각 성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앞서 2014년에도 두 차례 KDB생명 매각을 추진했으나 인수 후보와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렬된 바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