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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SK·LG '사랑의 온도탑' 달군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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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20억 '이웃사랑 성금' 기탁…삼성 500억 등 다른 그룹도 거액 성금 계획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이 국내 주요그룹의 거액 성금 계획에 따라 '모금 한파'를 이겨낼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할 계획이다.
LG그룹이 시작을 알렸다. LG는 19일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하현회 ㈜LG 사장,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사랑 성금으로 120억 원을 전달한다.

LG가 기탁한 이웃사랑 성금은 지난해와 같은 규모다. 하현회 LG 사장은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LG가 가진 역량을 통한 다양한 공익사업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현대차·SK·LG '사랑의 온도탑' 달군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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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성금 기탁으로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3.3도 상승해 올해 처음 20도를 넘어서게 됐다. 사랑의 온도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해 모금 목표액인 3588억원의 1%가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상승하는 구조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모금액이 저조하면서 사랑의 온도탑 온도도 좀처럼 상승하지 못했다.
지난해는 11월23일 현대차가 250억원을 후원하고, 다음 날인 11월24일 LG가 120억원을 후원하면서 초반부터 사랑의 온도탑을 달궜다. 삼성은 지난해 12월10일 500억원이라는 거액을 후원했고, SK도 12월20일 120억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4대 그룹의 거액 성금은 사랑의 온도탑 온도를 높인 결정적인 계기였다. 올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둘러싼 후폭풍으로 검찰 수사와 국회 국정조사가 이어지면서 기업의 결정 과정이 늦어졌다. 100억원이 넘는 거액 성금을 결정하려면 그룹 총수의 결제가 필요한데 다른 현안 때문에 결정이 미뤄졌다.

올해 주요 그룹의 성금 기탁은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졌지만, LG를 시작으로 연이어 거액의 성금을 기탁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해와 같은 500억원 수준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러한 방침을 세우고 조만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가 성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SK도 지난해 수준의 성금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을 비롯해 다른 그룹들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낼 예정"이라면서 "기업의 이웃사랑 성금에 따라 사랑의 온도탑 온도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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