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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에서 제1회 호남검무축제가 열린다

최종수정 2016.11.17 10:55 기사입력 2016.11.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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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에서 제1회 호남검무축제가 열린다

"오는 19일 옥과장터에서‘호남검무’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사단법인 호남검무보존회(공동회장 박정하·유라용)는 곡성군 옥과면 전통시장에서 5일장이 열리는 오는 19일 ‘제1회 호남검무축제’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날 검무축제는 ‘제2회 유라용 호남검무 발표회’와 ‘제1회 꿈나무 호남검무 경연대회’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어서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지역 주민들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총 3부에 걸쳐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옥과의 예맥을 찾아’라는 주제로 옥과 지역 예인들을 현창하고 추모하기위한 고유제와 고유무를 곁들인 퍼포먼스를 펼친다. 제2부 ‘곡성의 흥 따라 멋 따라’에서는 곡성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우리 예술단’과 ‘벨리퀸스’을 비롯해 ‘인도전통무용’, 실전 무술팀인 ‘지무단’이 우정 출연해 시연을 펼친다. 제3부에서는 유라용 사단법인 호남검무보존회 공동대표의 문하생들로 구성된 ‘호남검무보존회’의 본격적인 시연과 그동안 갈고 닦은 각종 전통무용이 선보일 계획이다.

‘호남검무’는 조선조말 옥과 출신으로서 명인명무로 유명한 신방초 선생이 집대성한 이래 옥과 출신들인 신영초, 신영수, 이장선, 한진옥 선생으로 그 계보가 이어져 내려왔다. 그러나 1991년 한진옥 선생이 타개한 이후 故 임순자 선생이 그 원형을 물려받아 자칫 잊혀져 갈 뻔 했던 호남검무 춤사위를 보존하고 전수했다.
그러나 임순자 선생마저 재작년 갑자기 작고하므로 인해 수제자인 유라용씨가 현재 그 한진옥 류 호남검무의 원형을 보존하며 광주와 곡성에서 전수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현재 곡성에서는 5개 초·중등학교에서 호남검무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곡성읍과 옥과면 등 2개 지역에서 일반인 호남검무팀이 구성돼 전수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비록 작년에 구성된 사단법인 호남검무보존회지만 자랑할 만한 결실도 맺었다. 호남검무보존회 검무팀은 한국민속예술제에 참여해 금상, 목포예술제 전국무용대회 대상, 청소년부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장미축제?심청축제?충장축제?무등산 울림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호남검무의 위상을 뽐내기도 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호남검무 보존을 위해 애써 오신 호남검무보존회의 박정하·유라용 공동 대표와 보존회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호남검무가 태동했던 옥과 지역의 문화 자산을 보존하고 가꿔 나가려는 곡성인들의 문화적 긍지와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사례”라고 말했다.

또한 “보존회 창립 1년 만에 다시 발표회를 갖게 됐는데, 이를 계기로 이곳 곡성에서 향토 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정립시키는 가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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