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험생 특별 요금제…4만원대 무제한 요금제 출시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KT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수험생들이 'Y24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6개월 간 약 30% 할인된 가격인 4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KT는 기존 월 6만5890원에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던 Y24 65.8 요금제를 약 30% 할인된 가격인 월 4만원대에 6개월 제공한다. 가입일은 11월 17일부터 2017년 2월 말까지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98년생뿐 아니라 빠른 년생에 해당하는 99년생, 재수생에 해당하는 97년생까지 대상이다. 별도 증빙서류 없이 KT 매장 및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존 KT에서 출시한 24세 이하 전용 요금제 Y24 중 65.8요금제는 월 6만5890원에 10기가바이트(GB) 기본 제공 후 하루 2GB(2Mbps 속도제어)를 추가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가입하면 1만7590원 더 저렴한 월 4만8300원에 데이터를 속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동안 Y24 54.8(기존 6GB 제공) 및 Y24 49.3(기존 3GB 제공)을 가입해도 6개월간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도 각 4만6100원과 4만5000원으로 할인된다.

수능 특별 할인은 가입월과 이후 6개월 간 제공하므로, 월초 가입하는 경우 최대 12만3130원의 통신요금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기존 Y24 요금제에 기본 제공되는 콘텐츠 반값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또 1997~1999년생 고객 중 Y수능 데이터 추가 제공 프로모션 기간 내 Y24 32.8~43.8 요금제를 가입하면 데이터 3GB를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다. 가입 다음달 초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에 걸쳐 1GB씩 데이터충전 쿠폰도 제공된다. 고객은 데이터 제공 안내 문자 수신 후 익익월까지 올레닷컴이나 KT 고객센터를 통해 등록 가능하며, 등록한 데이터는 등록 시점부터 다음달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한편, KT는 지난 3월 출시한 'Y24' 요금제를 2016년 12월까지 운영 예정이었으나 가입 고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정규 상품화한다고 밝혔다. Y24 요금제의 가입자는 11월 기준 25만 가입자를 넘어섰다.

KT 관계자는 "KT는 국내 최초로 수능 수험생들을 위한 요금할인 혜택까지 마련했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학업으로 자제했던 모바일 데이터 사용을 제한 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