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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전남'11월의 나무에 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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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초당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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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바이오순환림·밀원수 조성 등 기후변화 대응 미래 산림자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만들기 11월의 나무로 튤립나무를 선정했다.

튤립나무는 생장이 빠르고 병충해에 강하며, 나무 모양이 크고 줄기가 늠름해 시원한 느낌을 준다. 꽃이 백합꽃과 같아 백합나무, 튤립나무라 불리며 가구재나 목공예재로 사용된다. 가로수, 공원수, 밀원식물 등 다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종자 생성 시 결실이 불가능한 종자를 다량 생산해 설치류 등이 종자를 찾는데 어렵게 만들어 종자를 보호하는 특별한 지혜를 발휘한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벌꿀 채취량 감소로 양봉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튤립나무의 개화 기간은 20~30일로 아까시나무(7~14일)보다 2배가량 길어 밀원수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튤립나무 20년생 한 그루에서 생산되는 꿀 생산량은 1.8㎏으로 아까시 꿀 생산량(2㎏)과 비슷하나 향이 매력적이고 말토스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황산화 능력이 탁월해 건강식품으로 가치가 높다.
여기에 산림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종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50~70년은 돼야 벌채를 할 수 있는 여타 수종과 달리 튤립나무는 성장 속도가 빨라 30년쯤이면 목재로 쓸 수 있다.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도 뛰어나 전라남도는 2008년부터 산림바이오순환림 주수종으로 선정해 현재까지 5천여㏊를 심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강진 초당림에 82㏊의 대규모로 조림돼 있어 이곳을 산림경영 모델숲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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