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농가 경제적 부담 완화·계획적 경영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진도군이 내년부터 벼 재배농가 중 희망농업인을 대상으로 매월 일정액의 월급을 지급하는 ‘농업인 월급제’를 실시한다.
특히 벼 농가의 소득이 가을 수확기에 편중돼 있어 영농준비와 자녀학비, 생활비 등 연중 지출이 필요한 벼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하는 취지다.
월급제는 벼를 재배하는 농가 중 희망하는 농가가 농협과의 계약을 통해 운영되며, 신청절차를 거쳐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예상소득에 따라 매월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농협을 통해 월급을 지급받는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농업인 월급제 추진으로 벼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소득 1조원 달성 등 농업인이 웃을 수 있는 진도군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동진 진도군수와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 월급제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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