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세계 석유시장의 공급경쟁은 현대중공업의 주력 선박인 탱커 수요를 높이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의 선박 수주전망은 점점 개선되고 있으며 주가는 견조한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선가에서 후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철광석 생산국의 통화가치와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통적으로 높은 상관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러시아가 원유 생산량을 계속해서 늘리자 탱커 수요가 함께 늘어나고 있어 탱커를 주력으로 갖고 있는 한국 조선소들의 주가는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선주들이 선박 발주를 위해 움직이게 되는 요인들에 대한 고민이 곧 조선업 주가 전망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조선업 주가는 수주전망에 의해 움직인다. 공시 및 언론을 통해 알려진 수주소식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 후행정보들"이라며 "주가 전망을 위해 다양한 지표에 대한 비교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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