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의 거대 정보기술(IT)기업 IBM의 매출이 18분기 연속 하락했다. 다만 클라우드 등의 신사업의 성장으로 매출 감소폭은 크게 줄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29억5000만달러(약 3조6500억원)에서 28억5000만달러(약 3조2500억원)로 줄었다. 주당 순이익도 3.01달러(약3500원)에서 2.98달러(약 3400원)로 줄어들었다.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 IBM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보안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분기 매출 감소세가 둔화된 것도 '필수 전략(strategic imperatives)'으로 꼽히는 이 부문의 성장 때문으로 풀이된다.
IBM은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당초 예상치였던 주당 매출 13.5달러(약 1만5400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