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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주위 시끄러워 안들린다? 그거 '병'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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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전달체계 손상돼 발생하는 난청…이어폰 볼륨 60% 줄이고 한 시간마다 귀 쉬게해야

[카드뉴스] 주위 시끄러워 안들린다? 그거 '병'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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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들이 북적이는 번화가나 음악을 크게 트는 클럽 같은 곳에선 바로 옆에 있는 친구가 하는 말도 잘 들리지 않죠. 하지만 과연 주위가 너무 시끄러워서 그런걸까요?
2.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주위 소음 때문에 옆사람의 말을 듣지 못하는 것도 치료를 받아야 하는 난청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른바 숨겨진 난청(hidden hearing loss)이라는 증상입니다.

3.
표준청력검사에서도 이 숨겨진 난청을 알아채기 힘들다고 하는군요. 최근 이 숨겨진 난청의 원인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는데요. 과학자들에 따르면 시끄러운 잡음은 소리를 선별해 듣는 능력이나 말을 이해하는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4.
숨겨진 난청은 신경전달체계인 시냅스가 손상되어 발생합니다. 이 시냅스는 귓속에서 청각신호를 받아들이는 유모세포와 신경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죠. 미시간 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모세포와 신경 경로를 연결하는 시냅스는 매우 연약하고 유모세포 자체보다 먼저 손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연구팀은 큰 소음에 노출됐던 피실험자와 그렇지 않은 피실험자들을 상대로 시끄러운 장소와 조용한 장소에서 청력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소음에 노출됐던 피실험자들은 시끄러운 장소에서의 청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낮았습니다. 전극을 사용한 테스트를 해봤더니 소음에 노출됐던 피실험자들의 청신경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6.
메사추세츠 아이 앤 이어 병원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찰스 리버맨 박사는 뇌에 전달되는 음향신호를 '사진'에 비유했습니다. 시냅스의 손상이 적은 경우는 고해상도의 사진이 뇌에 전송되지만 시냅스가 손상되면 저해상도의 사진이 전송된다는 겁니다. 그러니 바로 옆에서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알아듣기 힘든 것입니다.

7.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손상된 시냅스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거죠. 미시간대학 연구팀이 올 4월 과학저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음에 노출시킨 쥐에게 신경 성장 촉진 단백질을 주입한 결과 달팽이관의 시냅스가 복원됐다고 합니다.

8.
거리나 전철에서 귀에 이어폰을 꽂고 큰소리로 음악을 듣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볼륨을 높게 듣는 분들은 이 숨겨진 난청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최근 소음성 난청을 경험한 청소년이 5년간 30%나 증가했다는 질병관리본부의 통계가 나오기도 했죠.

9.
그렇다면 어떻게 난청을 예방할까요. 지난해 세계 보건기구(WHO)가 실시한 청소년 난청 예방 캠페인 "음악은 하루에 1시간만 들어요"를 참고할만 합니다. 또한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60-60'법칙을 기억하세요. 이어폰 음량을 평소의 60%로 줄이고, 60분간 음악을 들었다면 잠시라도 귀를 쉬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이경희 디자이너 moda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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