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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슈뢰더 1년5개월만의 '재회'…무슨얘기 나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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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경기도청을 방문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가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5월 경기도청을 방문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가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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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72)가 1년5개월 만에 다시 경기도를 찾았다.

경기도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 10일 굿모닝하우스(옛 도지사공관)를 찾은 슈뢰더 전 총리, 김황식 전 총리와 연정(聯政) 등 정치분야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슈뢰더 총리께서 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한 굿모닝하우스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슈뢰더 총리께서 대한민국 정치에 웅변적으로 보여주신 것이 당을 떠난 협력이다. 특히 대한민국이 여러 어려움에 빠져 있는데 슈뢰더 총리의 정치적 리더십을 많이 배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슈뢰더 전 총리는 "다시 뵙게 돼서 반갑다. 정치에 대해 말씀하셨기에 제가 직접 집필한 책을 준비했다. 이 책에는 저의 정치적 용단 등 많은 것이 담겨 있다"며 "남경필 도지사께 정치적인 성공과 모든 존경을 담아 이 책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앞서 지난해 5월 경기도를 찾아 '통일과 연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당시 슈뢰더 전 총리는 "경기도가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정당을 초월한 연정을 한다고 들었다. 상호 존중과 신뢰가 바탕이 돼야 가능하다"며 "독일은 민주주의 수호와 국가안정을 위해 (정당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학습이 있었다. 독일의 평화로운 국정은 이런 연정이 도움이 됐다"고 경기연정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당시 40분 특강을 하고 5000만원 가량의 특강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슈뢰더 전 총리와 함께 한 김황식 전 총리는 "제가 총리로 재임할 때 슈뢰더 전 총리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 때 가장 감명깊게 들었던 이야기가 '아젠다 2010'이다. 하르츠개혁에 관한 슈뢰더 총리의 결단, 용기였다. 남경필 지사도 독일의 정치, 특히 협치에 관해 관심이 많아 열심히 하시고 모범을 보여주고 계신다"고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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