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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만 찾는 '수원화성문화제'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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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시작을 알리는 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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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지난해 48만명이 찾은 '수원화성문화제'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일원에서 7일 개막됐다.

오는 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화성행궁, 행궁광장,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혜경궁 홍씨 진찬연, 무예공연, 해학마당, 대동놀이,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 등 총 26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는 정조대왕 능행차다.

정조는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무덤을 융건릉으로 옮긴 뒤 총 13차례 수원화성으로의 능행차를 떠났다. 창덕궁을 출발해 시흥행궁에서 하루를 묵고 안양과 지지대고개를 통해 수원화성까지 오는 조선 최대의 왕실행렬이었다.

특히 정조는 1795년 자신의 즉위 20주년과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잔치를 기념해 7박8일 일정으로 수원화성을 찾았다. 당시 행차에 참여한 인원만 6000여명이었다.
수원시는 수원화성 축조 220주년을 맞는 올해 서울 창덕궁부터 수원 화성행궁까지 48.1㎞에 이르는 능행차가 원형대로 복원된다.

그동안 능행차는 서울을 제외한 경기도 구간에서만 재현됐다. 수원시는 능행차 원형 복원을 위해 서울시와 세계문화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묘사된 1795년(정조 19년) 능행차 재현에 합의했다. 올해 행사에는 930명의 인력과 120필의 말이 동원된다.

능행차 재현과 함께 8일 오후 8시 수원 연무대일대에서는 야간 군사훈련 '야조(夜操)'가 재현된다.

정조대왕 능행차

정조대왕 능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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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조는 1795년 2월 정조대왕이 화성행차 나흘째 서장대에 친림해 군사훈련을 지휘했던 것을 문헌고증을 통해 재현하는 것이다.

수원시립무용단, 전문무용단, 태권도시범단, 사단법인 무예24기보존회가 본국검과 마상무예 시범, 지상무예에 이어 야간 공성전(攻城戰)을 선보인다.

또 화성행궁에서는 친림과거시험(무과)을 재현하고 '풍류-음악에 취하다' 공연이 펼쳐진다.

화성행궁을 돌아보며 정조시대의 인물을 추리해보는 '추적! 행궁 미스터리를 풀어라'가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에도 진행된다.

문화체육부 지정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무예공연 프로그램 '무무화평'과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 뿐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하는 '신명난장! 대동놀이', '놀이마당', 수원시 국제자매도시 조리사 초청 음식문화축제, 조선의 공방체험 등 체험행사도 다채롭다.

혜경궁홍씨 진찬연

혜경궁홍씨 진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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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와 관련,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을 기념해 올 한해를 수원화성방문의 해로 정하고, 세계적인 관광 선진도시로의 도약의 전기를마련했다"면서 "특히 수원시-서울시-의왕시-안양시 등이 함께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통해 창덕궁에서 수원화성행궁까지 47.6km 거리를 재현함으로써 도시 간 문화축제 협력의 새로운 모범사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에는 48만명이 관람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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