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세일페스타 르포]최대 쇼핑주간…주요 백화점 행복한 비명

최종수정 2016.10.03 08:41 기사입력 2016.10.03 08:30

댓글쓰기

롯데백화점 본점, 고객들로 인산인해
11억원 상당 경품 응모권 받기 위해 30분 이상 기다리기도
현대백화점 신촌점, 할인폭 큰 아웃도어 행사장 문전성시

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행사장에는 고객들로 붐볐다.

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행사장에는 고객들로 붐볐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당일 30만·100만원 이상 구매시 드리는 퀸센스 냄비세트와 포트메리온 디너시트는 선착순(350명·45명) 종료됐습니다."

2일 11시 20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9층에 위치한 사은품 증정장소에는 위의 내용의 공지문이 게재됐다. 이날 일부 사은품은 백화점 오픈한지 1시간도 안돼 마감됐다. 분양가 7억 상당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노후자금 연금 4억을 경품으로 내걸은 덕분에 사은품 장소는 제품을 구매 후 응모권을 받으려는 고객들도 많았다. 박수진(여·36)씨는 "원래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해 일부러 9층까지 올라오지는 않는데, 이번에 경품이 워낙 세서 30분을 기다려 응모권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규모 쇼핑·관광 축제 '코리아세일 페스타' 기간의 첫 주말인 이날 주요 백화점은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와 겹치면서 밀려드는 고객들로 웃음을 지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하 1층부터 9층 행사장까지 고객들로 북적였다. '지진 피해 돕기 자선 바자회'가 열린 9층 행사장에는 저렴하게 물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웃도어브랜드부터 골프웨어브랜드, 리빙 브랜드들이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했다. 3만9000원짜리 노스페이스 재킷 등 일부 상품은 품절돼 구매도 어려웠다.

특히 이번 코리아세일 페스타에서 가전제품을 대거 할인 판매한다는 소식에 가전제품 매장이 고객들로 붐볐다. LG전자의 한 직원은 "코리아세일 페스타와 백화점 세일이 맞물리면서 제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면서 "인기 제품의 경우는 이미 동나 예약 주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 65인치 OLED TV는 예약 주문 후 수령까지 2주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300만원을 할인, 5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었다. LG전자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도 코리아세일 페스타에 참가, 할인되는 상품들은 대부분 2주 이상을 대기해야 했다. 실제로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90% 이상이 세일 상품을 구경하고 있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도 상황은 비슷했다. 5층 대행사장에서 진행된 '아웃도어 빅 페스타'에는 제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해주는 터라 제품을 구경하는 고객들로 발디딜틈이 없었다.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 재킷은 각각 17만9000원, 19만75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밀레의 경우, 52만원짜리 재킷을 1만5000원에 판매해 일부 사이즈 제품은 이미 동났다. 7층 몽벨 패밀리세일에서는 최대 80%까지 할인, 25만원짜리 재킷을 5만원에 판매했다.
1층에서는 에스티로더·키엘·SK-∥등 수입화장품이 정품 1개 구매하면 정품 1개 무료 증정 행사 덕분에 오랜만에 고객들이 몰려 직원들은 쉴틈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롯데백화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0월 1∼3일)보다 12.1%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컨템포러리 패션(35.5%), 해외 패션(27%)의 매출 신장률이 높았고. 가구·홈패션 상품군 매출도 15.2% 신장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는 4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 본점의 중국인 매출은 28%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매출은 10.2%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해외패션(17.5%), 여성패션(15.8%), 가전(18.6%), 가구(18.7%) 등이 판매 속도가 빨랐다. 중국인 매출은 52% 늘었으며, 특히 무역센터점의 중국인 매출은 83%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9.7% 올랐다. 중국인 매출은 7.3% 증가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