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PO) 직행을 눈앞에 뒀다.
NC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시즌 78승3무54패로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더블헤더 2차전을 포함한 남은 아홉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삼성은 6회 구자욱과 최형우의 연속타자 솔로 홈런으로 두 점을 만회한 뒤 9회 박한이가 좌월 석 점 홈런을 쳤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7.1이닝을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3패)째를 따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홈런 한 개 포함, 10안타와 볼넷 세 개를 내주고 10실점하며 3.2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10실점은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차우찬이 한 경기에서 허용한 최다실점(종전 9실점)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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