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은 티에리 피셔(59·Thierry Fischer) 미국 유타심포니 음악감독과 마르쿠스 슈텐츠(51·Markus Stenz)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내년부터 3년간 서울시향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한다고 22일 밝혔다.
피셔는 스위스 태생의 플루트 연주자 출신 지휘자다. 서울시향과는 지난 2013년 현대음악 시리즈 공연 '아르스노바'를 통해 객원지휘자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영국 북아일랜드의 얼스터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2001∼2006년), 영국 BBC웨일스내셔널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2006∼2012년), 일본 나고야 필하모닉 상임지휘자(2008∼2011년) 등을 역임했다.
독일인인 슈텐츠는 정통성에 기반을 둔 선 굵은 연주로 주목받는 지휘자다. 서울시향에서는 지난해 12월 말러 1번을 지휘했다. 2003년부터 12년간 독일 악단인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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