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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7' 이벤트, 가장 중요한 11가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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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사진=애플 홈페이지]

아이폰7[사진=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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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아이폰7에 헤드폰 잭은 없었다. 블랙과 제트블랙 컬러가 추가됐고,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됐다. 헤드폰 잭 대신 무선 '에어팟' 이어버드와 세컨드 카메라가 추가됐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과 탭틱 엔진을 이용한 터치 홈버튼을 갖추고 있으며, 카메라, 디스플레이, 배터리 사용 시간 등이 전작 대비 향상된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공개했다.
◆아이폰 7이 왔다=4.7인치의 아이폰 7과 5.5인치의 아이폰 7 플러스에는 기존 컬러에 더해 보통의 블랙과 엄청난 광채가 나는 제트블랙 컬러가 추가됐다. 25% 더 밝아진 디스플레이와 넓어진 색 영역이 더 나은 색감을 만들어낸다.

이번에는 안테나가 섀시안으로 들어갔고, 직전 버전 아이폰의 흉한 라인들은 제거됐다. 새 폰은 스테레오 스피커와 새로운 A10 퓨전칩이 적용됐다. 기기에는 방수·방진 기능도 적용됐다.

◆사라진 헤드셋 잭=다음 아이폰 유저들은 가장 좋아하는 헤드폰을 어댑터 없이는 다음 아이폰에 꽂을 수 없게 됐다.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에서는 첫 아이폰부터 있던 물리적 홈 버튼과 3.5mm 이어폰 잭이 9년여 만에 없어졌다. 이들은 각각 탭틱 엔진을 이용한 터치 홈버튼과 라이트닝 커넥터로 대체됐다. 이에 따라 기본 포함되는 이어폰 '애플 이어팟'의 연결 단자는 기존 3.5mm 잭에서 라이트닝 커넥터로 바뀌었다. 3.5mm 이어폰 사용자들을 위해 라이트닝 단자로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도 기본으로 포함된다. 기존 3.5mm 이어폰 잭 자리에는 스피커가 들어가 '스테레오 스피커'가 지원된다.
◆와이어리스 이어폰=애플은 무선이어폰 '에어팟'도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W1' 무선칩을 적용했으며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자동으로 연결된다. 사용 시간은 5시간이며, 케이스에도 충전 기능이 있어 여기 꽂아 뒀다가 다시 사용하면 최대 24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10월 말에 나오며 가격은 159달러다. 애플은 W1 칩을 쓴 비츠의 새 무선 헤드폰들도 같은 시기 출시된다고 밝혔다.

◆터치식 홈버튼=첫 아이폰부터 있었던 상징적인 특징인 물리적 홈버튼이 사라졌다. 아이폰 7에도 홈버튼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지만, 애플의 새로운 맥북의 트랙패드처럼 탭틱 앤진을 활용한 터치 형식으로 바뀌었다. 맥에서는 만족스러운 피드백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이폰 7에서는 어떨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이폰으로 즐기는 '슈퍼마리오'=올해 포켓몬고 외에도 닌텐도의 또 다른 모바일 게임이 히트를 칠 것으로 보인다. '슈퍼마리오 형제들'의 개발자인 시게루 미야모토는 애플 이벤트에서 무대에 올라 '슈퍼마리오 런' 게임이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OS) iOS용으로 출시된다고 발표했다. 미야모토는 이 게임은 지하철에서도 한 손으로 가능하다고 전했다. 여러명이 동시에 붙어서 지도의 동전을 모으는 경쟁을 할 수도 있다. 게임은 현재로서는 iOS만 지원한다.

◆두 개의 카메라, 배경 날려 인물 강조=애플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카메라다. 지난해까지 5.5인치 모델에만 탑재됐던 '광학적 손떨림 방지(OIS)' 기능이 4.7인치 모델까지 확대됐다. 광색역을 지원하며 쿼드 LED 투톤플래시가 들어갔다. RAW 파일도 지원한다.

아이폰7의 카메라 화소 수는 1200만화소로 변함이 없으나 조리개값이 f/1.8로 이전보다 50% 더 많은 빛을 전달할 수 있고, LED가 4개 달린 트루톤 플래시가 포함됐다(디지털 5배줌). 빠른 센서는 60% 더 빠르고, 30% 더 효율적이다.

머신러닝을 이용해 사진 속 인물을 분석하고,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며 초점과 화이트밸런스, 톤 랩핑, 노이즈 억제 등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 모든 작업을 완료해 완벽한 사진 1장을 사용자에게 전달한다고 애플은 밝혔다.

◆차세대 애플워치=지난해 첫 공개된 애플의 스마트워치가 애플워치 시리즈2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신제품 '애플워치2'는 글로벌위치시스템(GPS) 기술이 추가돼 위치 정보와 운동 추적 기능이 강화됐다. 또 생활방수에 그쳤전 전 모델보다 방수 기능이 강화됐다.

◆방수·방진 기능과 GPS=애플워치2는 수심 50m에서도 방수가 가능하다. 나이키와의 협력 제품인 '애플워치 나이키+'와 기존 협력사인 에르메스와 함께 만든 버전도 공개됐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수영, 서핑, 다이빙 등을 할 수 있도록 수심 50m에서도 견디는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워치에 달린 스피커를 이용해 자제적으로 물을 배출하도록 설계됐다.

위성항법장치(GPS)가 내장돼 위치 정보 이용 및 운동 추적 기능이 강화됐다. 하이킹 앱을 실행해 하나의 경로를 선택하면 진행 방향과 진행 중 주요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본체 우측 하단의 버튼을 길게 누르면 911에 바로 연결된다. 사용자 지정에 따라 사용자의 메디컬 정보 등을 함께 보낼 수 있다.

◆애플워치로 즐기는 포켓몬 고=애플워치 버전의 모바일 게임 소셜 포켓몬 고를 공개했다.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없이 스마트워치만으로 걸어다니면서 포켓몬을 부화시킬 수 있다.

◆iOS 10은 다음주 공개=iOS 10은 공식적으로 9월13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여름에 공개된 베타 버전에서는 시리의 이미지 검색과 음성메일을 전달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iOS10은 음성비서 '시리'와 사용자의 터치 강도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3D 터치', 업그레이드된 지도 서비스 등을 제3의 앱 개발사(서드파티)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했다. iOS 10은 애플이 좀 더 개방화를 시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용자들도 더 많은 위젯과 알림을 볼 수 있다. 이것은 폰에 있는 텍스트와 이미지 등을 많이 복사해 노트북에 이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맥 OS 시에라 업데이트는 9월20일 =키노트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맥 OS의 다음 업데이트는 9월20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배포로 옛 버전인 OS X는 종료된다. 시에라와 함께 시리가 맥으로 들어온다. 이것은 음성만으로 파일과 이메일 접속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또한 맥과 아이폰 간에 파일 저장과 이동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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