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한류4.0 전략'으로 2020년 글로벌 문화기업 도약 박차
문화사업 매출, 글로벌 비중 50% 돌파
한류4.0전략으로, K컬처 세계화 견인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1995년 드림웍스 투자를 시작으로 K컬처 세계화에 앞장서 온 CJ그룹이 2020년까지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1일 밝혔다.
CJ그룹은 이를 위해 문화사업 분야 매출을 15조6000억원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톱 10에 진입하는 것은 물론 K-컬처의 세계화와 한국경제의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CJ그룹은 지난달 30일 미국 LA 케이콘(KCON)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6%에 달했던 CJ E&M과 CJ CGV의 글로벌 매출 비중을 2020년까지 54%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문화사업 비전과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한류를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본격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산업화 단계로 진화시키겠다는 의미다.
특히 CJ그룹은 전세계인의 일상에 녹아드는 '한류 4.0 전략'으로 K컬처가 글로벌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컬라이제이션(글로벌+로컬라이제이션) 전략과 함께 KCON과 같은 문화와 산업의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류 4.0시대는 '문화콘텐츠를 포함한 K-라이프스타일'이 전세계 일상에 파고들어 마니아들이 아닌 전세계인이 즐기는 주류 문화로 확산되는 단계를 의미한다.
CJ그룹은 한류 4.0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문화산업화와 중소기업 해외 진출의 창구역할을 하는 KCON을 2020년 이후 해마다 10회 이상 개최해 연간 40만명이 한류 및 K-컬처를 즐기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 역시 중국과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화된 콘텐츠 제작을 통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2020년에는 40%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실제 CJ E&M의 방송 부문은 개별 콘텐츠의 해외 수출은 물론 자체 기획 개발한 콘텐츠의 해외 포맷 판매를 활발하게 펼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화 부문은 성공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각국에 맞춰 현지화하는 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을 통해 K컬처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CJ CGV는 단순 영화 관람을 넘어 극장에서 쇼핑·외식·공연·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컬처플렉스로 진화한 한국식 극장문화를 전세계로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CJ CGV는 2020년까지 12개국에 진출 1만여개 스크린을 확보해 전체 매출의 65%를 해외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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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CJ CGV는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미국 등 총 7개국에서 347개 극장, 2679개 스크린을 운영하는 세계 5위 극장 사업자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 4월 터키 마르스와 씨네맥시멈 인수계약을 체결, 글로벌 진출 10년 만에 해외 극장 수가 218개로 국내 극장 수(129개)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현준 CJ주식회사 부사장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이 일부 마니아층이 아닌 전세계인의 일상에 녹아 생활화되는 한류 4.0시대를 앞당기도록 CJ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문화와 산업의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연관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해 CJ 경영철학인 '사업보국'과 '상생'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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