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만들기 사업의 하나인 ‘숲 돌보미’활동에 주민과 기업, 학교, 단체 등의 자발적 숲 조성·관리·참여가 확대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새마을회, 부녀자회, 청년회, 기업, 학교 등 247개 단체 8천 551명이 참여한데 어어 올 상반기 172개 단체 5천 297명이 추가로 숲 돌보미 협약을 체결, 지금까지 419개 단체, 1만 3천 848명이 참여해 29만 3천 그루를 심고, 잡초 제거, 비료 주기,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숲 속의 전남’만들기 설문조사 결과 숲 돌보미 활동에 61.7%가 참여 희망의사를 밝혔으며, 이 가운데 20.6%는 ‘꼭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숲 돌보미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는 시군 누리집이나 산림부서에 전화, 방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기간을 정해 참여할 수 있다.
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생활권 숲 조성·관리에 주민?단체?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것은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녹지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효율적”이라며 “앞으로도 숲 돌보미에 도민들의 지속적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에는 도시산림공원 24개소, 쌈지숲 353개소, 명상숲 144개소, 나눔숲 60개소, 가로수 6천 503km가 조성돼있으며, 그동안 행정인력과 공공예산으로만 관리해왔다.
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중·장기계획을 수립,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숲 돌보미 활동 등을 펼쳐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1억 3천만 원의 지역 역량 강화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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