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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복지시설에 '공간디자인'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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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시흥 벽진원 등 도내 4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7월9일부터 10월말까지 시흥 벽진원, 광주 섬김의집, 파주 겨자씨, 포천 소망원 등 4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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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9일 시흥 벽진원의 건물 앞마당을 다지고 낡은 데크를 보수하는 것으로 올해 사업을 시작한다. 이 곳은 장애인 거주시설로 앞마당이 흙과 자갈로 돼 있어 장애인들이 오가는 데 불편함이 많았다. 옆 수로는 하수가 역류해 위생에도 문제가 됐다. 특히 비가 오면 바닥이 미끄럽고 물웅덩이가 생겨 입소 장애인의 안전을 위협했다.

도는 개선사업을 통해 투수성이 좋은 보도블록으로 100㎡ 면적의 앞마당을 덮고, 수로도 개선한다. 또 낡은 데크에는 노루페인트가 사회공헌을 위해 현물지원한 친환경 페인트로 새 옷을 입히기로 했다. 이 작업은 도내 디자인 관련 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디자인 서포터즈'가 맡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니블록이 보도블록을 현물 지원해 의미를 더했다.
이의주 ㈜유니블록 대표는 "어려운 복지시설 환경 개선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장애인분들의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설명했다.

복지시설 환경개선사업은 디자인을 접목해 이들 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도내 디자인 관련 대학의 재능기부와 기업의 사회공헌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디자인 나눔 사업'이다.

사업은 ▲디자인 컨설팅 ▲시설 환경 개선 ▲가구 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도는 올해 이 가운데 시설 환경 개선 분야에 공간디자인을 추가한다.

기존에는 기업으로부터 현물 지원받은 페인트로 낡은 벽면에 디자인을 입히는 '색체 디자인'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벽면 외에도 마당 등 다양한 생활공간을 개선하는 공간디자인을 접목했다.

박창화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자인 지원체계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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