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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첫 번째 성폭행 고소인 무고·공갈 혐의로 맞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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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 사진=스포츠투데이DB

박유천 / 사진=스포츠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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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4명의 여성에게 잇따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그룹 JYJ 박유천이 맞고소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20일) 박유천 측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A씨(24)에 대해 무고·공갈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유천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10일 그를 고소했다. 하지만 나흘 후인 14일 "강제적 성관계는 없었다. 박유천과 일행들이 나를 우습게 봐 고소했다"고 말을 바꾸며 고소를 돌연 취하했다.

이어 박유천은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 3명에게 16일과 17일 연이어 고소를 당했다. 하지만 박유천 측은 이들에 대해서 고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과 관련된 각종 무분별한 고소들을 보면서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 대응한다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됐다"며 "우선적으로 최소한의 사실 관계가 파악된 1차 고소건에 대해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박유천 사건 수사 전담팀을 구성, 인력을 2배로 증원해 모두 12명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주 박유천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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