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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임직원들 “장성에서 인생 2막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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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은퇴를 앞둔 삼성그룹 전자분야 임직원 30여명이 장성에서 이틀동안 머무르며 ‘귀농귀촌 예정자 1박 2일 체험교육’에 참여한 가운데 윤혜영(61세)씨의 화훼농가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4일 은퇴를 앞둔 삼성그룹 전자분야 임직원 30여명이 장성에서 이틀동안 머무르며 ‘귀농귀촌 예정자 1박 2일 체험교육’에 참여한 가운데 윤혜영(61세)씨의 화훼농가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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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귀농귀촌예정자 1박2일 체험교육’ 참여…귀농정보 공유
농업현장 방문해 가능성 확인…ICT 접목된 농업시설 ‘큰 관심’


[아시아경제 문승용] 수도권 삼성그룹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은퇴 후 성공적인 인생설계를 위해 장성을 찾았다.
장성군은 14일 은퇴를 앞둔 삼성그룹 전자분야 임직원 30여명이 장성에서 이틀 동안 머무르며 ‘귀농·귀촌 예정자 1박 2일 체험교육’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귀농귀촌의 1번지로 불리우는 장성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각종 귀농지원 정책과 현장탐방 등 맞춤형 정보들이 구성돼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첫날 교육은 장성군의 귀농·귀촌정책 설명을 시작으로 미래농업으로 적극 육성중인 6차산업 성공사례 소개가 이어졌으며,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농사를 짓고 있는 농장견학과 선배귀농인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돼 체험의 효과를 높였다.
특히 이날 방문한 농장은 지난 2012년 남편과 함께 진원면으로 귀농해 장미를 재배하고 있는 윤혜영(61세)의 화훼농장으로 ICT을 활용해 온도, 난방, 습도, EC, PH, 배지온도, 배지습도, 광량 등을 조절하는 기술을 선보여 임직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윤씨의 남편 역시 삼성전자 임직원 출신 귀농인으로 연 2억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농업인으로 성공한 비법을 더욱 친근하게 전달했다.

두 번째 이어진 견학은 2013년 황룡면으로 귀농해 ICT 기술로 새싹인삼을 재배하고 있는 박윤희씨(51세)농장으로 스마트폰으로 하우스내의 온도와 습도를 조정하고 하우스의 천장을 여닫을 수 있는 자동설비를 시연해 보였으며 스마트팜을 통해 새싹인삼 대량생산에 성공한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장성군귀농인협의회(회장 조광철) 임원들로 구성된 귀농선배들이 찾아와 자신들이 직접 생산한 블루베리, 양파, 감자, 검정깨 등 농작물을 선보이며 경험을 통해 얻은 농사지식과 농지 및 주택정보 등 귀농정보를 공유해 알찬 시간을 보냈다.

체험교육에 참여한 삼성SDI 임원은 “농업기술 분야에 ICT(정보통신기술)가 접목된 스마트팜 농업을 현장에서 보니 미래농업의 발전가능성이 기대 이상”이라며 “귀농인들이 들려준 경험담과 토론이 은퇴 후 귀농 방향설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귀농귀촌 1번지 장성으로 오신다면 맞춤형 지원으로 귀농이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기업에서 평생 쌓아온 전문지식, 노하우, 축적된 인적네트워크 등을 퇴직 후 옐로우시티 장성에서 잘 활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틀동안 임직원들을 직접 인솔하며 안내한 오혜림 귀농귀촌담당은 “수도권에 위치한 대기업에 장성군을 알리고 귀농·귀촌 예정자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교육을 실시해 기본 로드맵을 그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성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춤은 물론, 수도권에서는 호남의 관문이며 인근 광주광역시와도 인접해 도시와 농촌생활을 모두 다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 인기 귀농귀촌지로 각광받고 있다.

귀농귀촌 정책 등 궁금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담당(☎ 390-8431~3)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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