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완벽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동안 열여덟 개의 공을 던져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5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상대인 애덤 듀발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7구째 시속 148㎞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두 타자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상대로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5㎞의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빌리 해밀턴을 상대로도 5구 만에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후 오승환은 대타 제러미 헤이젤베이커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최종 12-7로 승리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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