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STX조선해양의 건조 중단·발주 취소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프론트라인은 지난달 27일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취소 여부를 놓고 긴밀한 논의를 이어가다 결국 취소를 택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영업부서에서 건조 취소 요청을 받은 건 사실"이라며 "법원의 결정이 남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건조해도 손해가 나는 계약은 건조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STX조선해양이 이미 기존 수주 물량 중 15척 안팎 탱커선들과 1기의 해양플랜트 건조를 포기 혹은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현재 STX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55척으로 이중 52척을 건조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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