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쌍용자동차가 올해 1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 올해 연간 흑자 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에 내수 2만2622대, 수출 1만1044대를 포함 총 3만3666대를 판매했다. 이 기간 매출은 8132억원, 영업익은 81억원, 당기순이익은 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54.7%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티볼리는 티볼리 에어가 투입되면서 지난 1분기 시장점유율이 69.6%까지 높아졌다. 지난 3월 초 출시한 티볼리 에어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5100여대를 달성하며 올해 내수판매 목표치로 세운 1만대의 절반을 넘어섰다.
티볼리 에어 효과로 2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티볼리에 이어 티볼리 에어 출시효과가 이어지며 흑자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2분기 내수시장에서 개별소비세 종료 직전 효과로 2만9000대까지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9955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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