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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주일미군 철수 반대…'노골적 국수주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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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총리가 3월 29일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일본 정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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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주일미군은 유지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예비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주일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반대의 뜻을 명확히 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내에서) 미국의 존재가 불필요해지는 상황을 가까운 미래에 상상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인터뷰 내내 여러 차례 트럼프의 시각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넌지시 내비쳤다.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회의와 관련해서는 "노골적 국수주의에 대항하는 리더십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집단인 이슬람국가(IS)는 물론 트럼프에 대한 경고로도 읽힐 수 있는 부분이다.

아베는 지난해 9월 공포된 안보법제와 관련해서는 "일본과 미국의 동맹을 강화해 전쟁억지력을 높이고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이 서명한 환대평양동반자협정(TPP)이 발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과 트럼프 등 주요 대선 예비후보들이 TPP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는 자유무역지대가 탄생하면 모두가 큰 이익과 성장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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