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관련 19금(禁) 표현이다.
한 남성골퍼가 섹시한 외국인 여성골퍼(sexy female golfer)에게 다가가 "싱글 플레이어입니까?"라는 의미로 "Are you single?"이라고 잘못 물었다. 그녀는 독신이라는 의미로 "Yes, I am(네, 그렇습니다)이라고 대답했다. 이 남성은 그러자 "That's very good. How about playing a round of golf?(좋습니다. 골프 한 번 치시죠?)"하고 제안했다.
파4홀에서 스코어를 묻자 "Give me a double bogey 6"라고 했다. 더블보기라는 스코어에 화가 나 'six'를 'sex'로 발음했다. 이에 동반자는 "You are hyper today, Buddy. What's up? (너, 열 받았구나. 왜 그래?)"라고 말했다. 여기서 'buddy(친구)'는 스코어 '버디(birdie)'가 아니다.
그린 앞에 벙커가 있을 때 로프트가 큰 클럽으로 높이 띄우는 샷이 '롭 샷(lob shot)'이다. 축구 역시 공을 띄워 포물선을 크게 그리게 킥하는 것을 'lob' 또는 'lobbing'이라고 표현한다.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너무 많이 나왔을 때 로빙 볼을 찬다. 이때 'lob shot'의 발음을 'love shot'으로 하면 '섹스에서 사정하다'의 의미가 된다.
골퍼들이 잘 인용하는 성 관련 명언이 있다. "Golf and sex are the only two things you can enjoy without being any good at them(골프와 섹스는 능숙하게 못해도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두 가지다), "I agree with the guy who said that sex is the greatest thing in the world unless you're hitting the ball(공이 잘 맞는다면 이 세상에서 골프가 섹스보다 더 좋다는 말에 동의한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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