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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포스코, 작년 4분기가 바닥…올해부터 이익개선 기대"

최종수정 2016.01.29 07:40 기사입력 2016.01.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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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POSCO 가 철강시황 부진에 따라 실망스런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올해부터 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포스코에 대해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 1분기부터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게다가 지난해 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손실이 축소되며 순이익도 흑자전환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의 실적을 압박했던 철강시황에 대해서도 "중국 철강업황의 구조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연중 내내 하락하던 중국 철강가격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상승반전하며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철강시황 악화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포스코가 올해부터는 영업이익 개선 및 순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낙관하는 전문가다.

그는 "지난 수 년간 포스코의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별도 및 연결종속회사들의 투자자산 손상차손 등은 지난 3년간에 걸쳐 상당부분 인식됐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리스크가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견조한 영업이익에도 대규모 영업외손실로 그 의미가 퇴색됐던 지난 시간과는 달리 올해는 영업이익 개선이 순손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해 철강시황에 대해서도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과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상승한 중국내수 철강재 가격은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철강 평균판매가격(ASP)을 전분기대비 개선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며 "개선된 ASP는 2~3분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주요 원재료 가격은 보합에 머물려 스프레드 확장에 따른 실적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961억8123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IFRS 연결기준을 도입한 이래 첫 적자다. 원료가격 하락으로 해외 투자광산 자산가치가 줄고,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부채 평가손실 등으로 실제 현금지출은 없지만 장부에 반영되는 평가손실이 1조5640억원에 달한 탓이다.

영업이익이 25% 감소한 2조4100억4258만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10.6% 줄어든 58조1923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철강시황 부진에 따라 영업이익과 매출액도 두 자릿 수 감소세를 보여줬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를 58조7000억원으로 책정한 상황.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20만톤, 3530만톤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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