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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목표달성 위해 인도, 인니, 브라질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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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J5

갤럭시J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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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후 신흥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J 시리즈 가운데 '갤럭시J5'. 갤럭시J5는 신흥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출시돼 일평균 4000대 가량의 판매를 기록하는 등 '효자 보급폰'으로 자리잡았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이익률 수성을 위해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신흥 10개국'에 집중한다.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1, 2위국인 중국, 미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60%를 넘어서는 등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다고 판단,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신흥국을 주요 판매 타깃으로 삼은 것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등에 따르면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러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멕시코,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신흥 10개국의 올해 스마트폰 보급률은 평균 30.3%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중국의 보급률은 64.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전망은 스마트폰 출하량 세계 1위인 삼성전자가 신흥시장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근거다.
신흥 10개국의 지난해 기준 합산 인구는 중국 대비 1.8배, 실질 구매력 평가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1.3배에 달한다. 이 같은 잠재력을 바탕으로 신흥 10개국은 앞으로 2년 내에 스마트폰 출하량과 보급 대수 모두 중국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J'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을 2016년형으로 업그레이드해 신흥시장에 출시한 배경이다. 2015년형 대비 화면 크기를 키우고 성능을 강화해 신흥시장 점유율 확대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산이다. 이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J1' 2016년형의 가격은 499디르함(AED)으로 한화 약 16만4000원에 불과하다.

업계는 올해 삼성폰의 시장점유율과 영업이익률을 각각 22.3%와 10%로 예상하고 있다. 신흥시장에서의 중저가폰 판매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잡고, '갤럭시S7'의 조기출시 등으로 영업이익률을 지켜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삼성전자의 신흥 10개국 내 성적은 양호하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글로벌 전체보다 높은 26% 수준이었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7'와 '삼성페이'가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리는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처음으로 중국 스마트폰 대비 하드웨어 사양이 개선된 '갤럭시A' 등 중저가 시리즈는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 반등의 핵심"이라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방어전략 성공 여부는 중국 이외의 신흥국 판매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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