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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IT]싸다구 얕봤는데 성능·가격 둘다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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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저렴이폰
갤럭시A5·7 중저가 첫 삼성페이 적용…LG K10 강력 카메라
SKT '쏠'로 '제2의 설현폰 신드롬' 노려…공짜폰 원한다면 화웨이 'Y6'


#직장인 김효은(31)씨는 스마트폰을 바꿀 계획이다. 현재 사용 중인 '갤럭시노트3'의 약정 기간이 끝난 데다, 테두리 부분에 칠이 벗겨지고 액정도 깨져 이참에 기기를 교체할 마음을 굳혔다. 그러나 그간 친구들의 도움으로 원래 가격보다 싸게 구입했던 소위 '프리미엄폰'들을 지금 사려면 기기값만 따져 봐도 24개월간 한 달에 3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월 3만원에 통신요금까지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다. 중저가폰이 뜨는 이유다.
스마트폰 사양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되면서 '쓸만한 중저가폰'이 인기다. 2014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말기 유통법) 시행 후 중저가폰의 수요가 늘면서 제조사별 제품 라인업도 다양해졌다. 심지어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렸던 국내시장에 화웨이, 레노버 등 중국 업체들까지 하나둘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차려진 밥상이 풍성하다 보니 평소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사양과 이동통신사와 요금제별 공시 지원금, 대리점의 추가 지원금 등을 따져 현명한 소비를 하고 있다.

◆가격 중요하지만 디자인·기능도 빠지지 않았으면= 가격 못지않게 디자인과 최신 기능이 중요한 소비자들은 지난 14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국내 출시된 삼성전자의 2016년형 '갤럭시A5' '갤럭시A7'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내세우고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지원되는 첫 중가 스마트폰이라는 점이다. 그간 삼성페이를 지원한 단말기는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6, 갤럭시노트5뿐이었다.

디자인 역시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에 적용됐던 메탈·글라스 조합을 선택했다. 각각 5.2인치,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프리미엄폰의 QHD보다는 사양이 낮지만, 5인치 크기에서는 육안으로 크게 구분할 수 없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메인 카메라 화소 수(1300만화소)는 갤럭시S6, 갤럭시노트5의 1600만화소 대비 소폭 적으나 전면 카메라는 500만화소로 동일하며, 전·후면에 모두 조리개값 F1.9 렌즈를 채용해 어둠에 강한 카메라라는 면에서 플래그십 대비 크게 손색이 없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OIS) 역시 탑재됐다. 단점은 내장 저장공간이 16기가바이트(GB)로 다소 적다는 것이지만, 외장 메모리 슬롯을 지원해 최대 128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갤럭시A5와 갤럭시A7의 출고가는 각각 52만8000원, 59만9500원이다. 5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2년 약정 시 각각 30만원 전후, 40만원 전후에 구매 가능하다.

◆폰 가격은 10만원 안쪽으로…카메라는 잘 나왔으면= LG전자가 지난 15일 출시한 보급형폰 'K10'의 출고가는 27만5000원. 5만원대 요금제에서 KT는 22만7000원, SK텔레콤은 20만1000원, LG유플러스는 19만1000원의 공시 지원금을 지급한다.

전반적인 사양은 2016년형 갤럭시A 대비 뒤처지지만 후면 1300만화소, 전면 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 LG전자가 강조하는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이어받았다. 5.3인치 디스플레이와 가장자리를 둥글게 마감한 2.5D '아크 글라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1.5GB램, 16GB 내장메모리, 2300밀리암페어아워(㎃h) 배터리를 갖췄다.

SK텔레콤은 오는 22일 '제2의 설현폰'인 '쏠'을 출시한다. 예약판매는 18일부터 시작됐다. 쏠은 5.5인치 풀HD 화면을 갖춘 '미디어 콘텐츠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5만원대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월 6000원가량의 기기값을 지급하면 된다.

KT가 지난 11월 말에 출시한 전용폰 '갤럭시J7'도 하루 평균 약 2000대씩 판매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J7은 5.5인치 대화면과 대용량 배터리가 특징으로 출고가는 36만9600원이다. 3만원대 요금제(LTE 데이터선택 349)에 가입하면 16만2600원에 구입 가능하다.

◆폰에 돈 들이기 싫어…요금제 관계없이 '공짜폰' 원한다면= 지난달 16일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중국 화웨이의 '초저가폰' Y6는 한 달 만에 2만대 이상 판매됐다.

Y6는 5인치 HD 디스플레이, 1GB램, 2200㎃h 탈착식 배터리 등의 사양으로 루나나 J7에 비해 부족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대신 출고가가 15만4000원으로 3만원대 요금제(음성무한 데이터 29.9)를 선택했을 때도 공짜로 구입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50만원 이하 중저가 스마트폰의 국내 판매 비중은 33.3%로, 2014년 21.5% 대비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비중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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