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레이딩은 하루에 같은 종목의 주식을 여러 차례 사고파는 매매를 말한다. 이번 결과는 당일 동일계좌에서 같은 종목에 대해 복수로 발생한 매수ㆍ매도 거래량과 금액 중 싼값으로 계산한 수치다.
시장별로 코스닥시장에서 전체 거래량 중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46.71%로 코스피의 43.73%보다 높다. 두 시장 모두 소형주일수록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시장은 대형주(시가총액 상위 100곳)의 비중이 29.67%이지만 중형주(시총 101위∼300위사)와 소형주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각각 36.79%, 52.23%다.
또 가격별 비중은 10만원 이상의 고가주 35.20%, 중가주(1만∼10만원) 39.03%, 저가주(1만원 이하) 50.01% 등으로 주가가 낮은 종목에 초 단타족들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데이트레이딩 거래량 중 개인의 비중은 97.02%(1158억주)로 외국인(2.35%)과 기관(0.22%)보다 훨씬 높다. 투자자별 총 거래량에서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개인 48.67%, 외국인 20.72%, 기관 3.04% 등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시장의 거래량 상위 종목은 미래산업 (86억8000주)과 슈넬생명과
학(27억2000주) 순이었고 비중이 높은 종목은 동아원(76.46%)과 이아이디(72.45%)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 1∼2위 종목은 KD건설(37억8000주)과 씨씨에스(19억8000주)가 차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거래량 기준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2012년 48.58% 이후 최고치"라며 "거래 자체도 늘었고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거래 편의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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