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에서는 23%
전체 온라인 주문에서는 PC↓, 스마트폰↑
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미국의 전자상거래 분석기관 커스토라(Custora)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은 미국에서 연중 가장 큰 소비철로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등이 몰려있다. 커스토라는 200개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에서 5억명이 거래한 1000억달러(약 119조원) 쇼핑 내역을 분석해 소비 보고서를 발행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나 사이버 먼데이 당일 날 발생한 모바일 쇼핑도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블랙 프라이데이 때 iOS의 점유율은 78%, 사이버 먼데이 당일은 76%였다.
미국 내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OS) 점유율에서 iOS는 대략 40%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iOS 이용자가 안드로이드 이용자보다 구매력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전체 온라인 주문 중 대부분은 PC에서 진행됐다. 전체 주문 건수 중 PC에서는 70%가 발생했고, 스마트폰에서는 19%, 태블릿에서는 9%가 이뤄졌다.
하지만 PC의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5%P 하락한 반면 스마트폰 점유율은 6%P 증가했다.
매체는 이를 스마트폰이 대형화되면서 쇼핑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아이폰6에서부터 애플은 고집하던 4인치 스마트폰 기조를 버리고 4.7인치, 5.5인치 제품을 출시했다.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에서도 제품을 쉽게 확인하고 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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