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2015년도 공모사업을 통해 굵직한 사업을 연달아 선정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지역 개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특히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사업비 200억원을 돌파한 것은 물론 2014년 국토교통부의 개발촉진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2014년 총 공모사업비 364억 8,300만원 중 204억원)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 금액을 달성하면서 연달아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모사업을 통해 무 · 배추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 70억원,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 64억 6,700만원, 원예농산물 저온유통체계 구축사업 7억 2000만원, GAP 시설보완사업 6억원, 전통식품산업화 지원 사업 5억원 등 농업분야 기반 구축 사업이 대거 선정됐다.
이와함께 작은 영화관 건립 사업 10억원, 해수욕장 리모델링 사업 14억원, 마을미술프로젝트 6억 1000만원, 전통한옥체험 숙박시설 운영지원사업 2억 1700만원, 우수공연 공모사업 1억 5900만원 등 문화관광 분야의 공모사업도 다양하게 선정됐다.
해남군의 이같은 성과는 연초부터 정부업무보고에 따른 대응계획을 수립하면서 공모사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전략을 펼쳐온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공모사업 발굴 보고회와 전문가 교육을 통해 차별화된 시책과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준높은 사업을 구상, 응모해온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남군 기관표창도 2014년 34건, 34억 5,500만원에서 지난해 38건, 46억 2,300만원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해남군은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특별상, 지역사회복지계획 시행 최우수 기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특별상, 전남관광대상 최우수상, 전지훈련 유치 우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하며 해남의 위상을 높였다.
박철환 군수는 “정부의 공모사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2년 연속 200억 돌파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체 공모사업에 대한 현황관리와 체계적 추진으로 해남만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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