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3시 성동구, 성동경찰서, 매매상사 등 100여명 모여 합동 자정 결의 대회 열어
구는 중고차매매시장의 환경을 정비하고 상거래 질서를 바로 세워 다시 찾고 싶은 중고차 시장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성동경찰서, 중고차 매매조합 등 100여명이 합동으로 불법행위(호객행위) 단속 자정결의 대회를 열고 불법행위(호객행위 등)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 및 자정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특히 도로를 막아선 지나친 호객행위는 통행불편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마저 높여 소비자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상품용 차량은 지정된 전시장에 전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 이면도로에 불법 주차돼 차량통행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장안평 등록 매매상사는 143개 업체로 종사자는 698명에 이르며 월평균 거래 차량은 2660여대다. 이 중 호객행위자는 성동경찰서 추산 200여명을 웃도는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자정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17일부터 호객행위 근절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성동경찰서와 구청직원으로 특별단속반을 꾸려 호객행위 집중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또 내방객이 목적지를 쉽게 찾아 호객활동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정비, 주·정차 단속용 CCTV에 회전용 카메라 및 방송장비를 설치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10월 중에는 장안평 자동차 매매조합 교육장에서 매매업자 140여명을 대상으로 호객행위 금지 및 자동차관리법의 주요내용을 교육하고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단속도 중요하지만, 매매시장 종사자들의 자정노력 또한 중요하다. 이번 자정결의대회를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장안평 매매 시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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