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금융연구원 임진 연구위원은 '저소득층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 보고서에서 "저소득층의 취약한 소득구조를 고려할 때 경기 회복 지연 시 이들의 가계부채가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소득 1∼5분위 중 가장 고소득층인 5분위의 가계부채는 9312만원인데 비해 가장 저소득층인 1분위의 부채는 868만원으로 절대액수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5분위(106.9%)보다 1분위(120.7%)가 더 높았다.
5분위는 생활비 마련 목적 대출 비중이 3.7%에 불과했으나 저소득층은 이 비율이 21.2%에 달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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