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용산구 노숙인시설인 다시서기 지원센터를 찾아 생활관을 둘러보며 시설이용 노숙인들의 고민과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직접 챙겼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노숙인들이 처한 현실을 감안해 질병치료와 실질적인 자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챙겨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시설종사자들에게도 "노숙인들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한 시설을 방문한 약 200여명의 노숙인을 대상으로 직접 저녁식사 배식 봉사를 하면서 노숙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가지시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영등포에서 노숙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있는 밥사랑 열린공동체를 방문,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봉사에 헌신하며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점을 감사드린다"며 박희돈 목사와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수행한 보건복지부 관계자에게도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겨울철이 더욱 힘든 시기인 만큼, 어려움을 같이 한다는 마음으로 의료?난방 지원 등에 각별히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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