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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산에 사는 멸종위기동물 수달·담비·삵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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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최근 야생동물 모니터링 무인센서카메라에 잡혀…생태계의 건강성 나타내는 지표동물로 ‘눈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공주시 계룡산에 수달 등 멸종위기동물들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3월부터 야생동물 모니터링을 위해 갖다 놓은 무인센서카메라에 수달, 담비, 삵의 모습이 잡혔다고 29일 밝혔다.
수달은 멸종위기야생동물 Ⅰ급으로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동물로 꼽힌다. 족제비과에 속하며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널리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선 북부, 중부, 부산 장림, 강릉, 지리산 등지에 산다. 몸은 물속에서 생활하기에 알맞고 몸길이는 63∼75㎝, 꼬리길이는 41∼55㎝, 몸무게는 5.8∼10㎏이다. 머리는 납작한 원형이고 코는 둥글며 눈은 아주 작고 귀도 짧아서 주름가죽에 덮여 털 속에 묻혀 있다.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인 담비는 무리지어 다니면서 노루, 멧돼지, 쥐 등을 협동 사냥해 잡아먹는 생태계 상위포식자이다. 산달(山獺)이라고도 불리는 담비는 위즐처럼 생긴 족제비과(Mustelidae)에 속하는 육식동물이다. 숲에서 혼자 지내며 나무에 기어오르고 동물, 과일, 썩은 고기 등을 먹는다. 1~5마리의 새끼를 한배에 낳는다. 유연하고 날씬한 몸체, 짧은 다리, 둥근 귀, 털이 많은 꼬리, 비싸게 거래되는 부드럽고 두꺼운 모피를 지녔다.

살쾡이로도 불리는 삵은 고양이처럼 생겼지만 몸집이 더 크고 반점이 많으며 쥐, 새 등을 잡아먹고 산다. 고양이과(Felidae)로 밤에 사냥감을 찾아다니며 새나 작은 포유동물을 사냥한다. 봄에 새끼를 낳으며 말레이시아에선 같은 해 후반에 한 차례 더 번식하기도 한다. 한배에 2~4마리를 낳으며 임신기간은 56일쯤 된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발자국과 배설물로만 추정해왔던 멸종위기종들의 흔적에 대해 실제 영상자료를 확보, 계룡산의 자연생태계 및 동물생태조사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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