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력한 폭발 잇따라, 예의주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10월 들어 가장 최고 등급의 태양 플레어(Flare) 방출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 시간) 이후 25일까지 벌써 다섯 번째 X등급의 태양 플레어가 연속적으로 방출되는 모습이 관측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 은 25일 오후 1시8분에 강력한 X1 등급의 플레어가 우주로 뻗어 나가는 것을 촬영했다.
나사 측은 '거대한 흑점과 다섯 번째 중대한 플레어(One Giant Sunspot, 5 Substantial Flares)'라는 기사를 게재하고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X3.1 등급의 플레어가 관측되기도 했다. X1등급의 3배에 이르는 무려 X3.1 등급의 플레어가 방출된 것이다. 태양활동관측위성은 24일 태양의 아래쪽에서 뿜어져 나오는 X3.1 등급의 플레어를 확인했고 이 플레어는 각각 171과 304 옹스트롬의 자외선 빛을 방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X등급은 태양 플레어 등급 중 가장 높은 단계이다. 태양 플레어는 그 강력한 정도에 따라 A→B→C→M→X등급으로 나눈다. X2 등급은 X1 등급의 두 배를 의미한다. 이번 플레어는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태양의 'AR 12192'라 이름 붙여진 흑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AR 12191 흑점은 24년 만에 가장 큰 크기의 태양 흑점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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