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포구 바지락 갯벌체험축제, 안면도 대하축제 및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보령 무창포해변 ‘신비의 바닷길’ 활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가을이 무르익어가면서 나들이객들이 늘고 있다. 화창한 날씨에 기온도 여행하기에 좋아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
이런 가운데 충남 서해안지역엔 축제·이벤트, 행사들이 곳곳에서 펼쳐져 길손들을 손짓하고 있다.
$pos="C";$title="충남 한진포구에서 바지락캐기 체험을 하고 있는 관광객들.";$txt="충남 한진포구에서 바지락캐기 체험을 하고 있는 관광객들.";$size="550,366,0";$no="2014101000340820648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제10회 한진포구 바지락 갯벌체험축제=10~12일 드넓은 갯벌과 바다 제철음식이 가득한 당진시 송악읍 한진포구에서 열린다.
한진포구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 송악나들목(IC)로 빠져나오면 서울서 1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다. 옛날부터 중국과의 교역도 이뤄지고 장이 섰을 만큼 규모가 큰 포구였다. 최근엔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한 일출이 아름다운 명소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둘째 날(11일)엔 오전 8시부터 바지락을 캐볼 수 있는 갯벌체험을 비롯해 바지락 무게 재기, 바지락 까기, 바지락 OX퀴즈 등 바지락을 주제로 한 여러 이벤트들이 이어진다. 위대한 탄생 노래자랑 본선과 초대가수공연,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날(13일)엔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바지락 캐기 체험어장이 운영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바지락 외에도 가을철을 맞은 대하, 전어 등 다른 해산물들도 맛볼 수 있다”며 “갯벌체험으로 바다의 소중함을 배워볼 수 있는 만큼 자녀들과 함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포구에서 많이 잡히는 바지락은 필수아미노산이 많으며, 특히 타우린성분이 많다. 각기병 예방과 간기능 강화,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os="C";$title="'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개막식 모습. ";$txt="'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개막식 모습. ";$size="550,412,0";$no="2014101000340820648_6.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태안 안면도 및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전국 최대의 자연산 대하 집산지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백사장항)에서 ‘안면도 백사장대하축제’가 오는 26일까지 펼쳐진다.
안면도 대하는 청정지역인 태안군 연근해에서 잡히는 어종으로 충남지역 대하 어획량의 80%쯤을 차지한다. 안면도 백사장의 대하는 담백하고 맛이 뛰어나 한번 맛보면 계속 생각이 날 정도다.
축제에선 축하공연, 불꽃놀이, 대하시식, 맨손으로 대하와 물고기 잡기, 갯벌체험과 같은 체험행사, 축하공연, 관광객장기자랑 등 여러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기간 중 왕새우를 싼값에 먹을 수 있는 게 큰 매력이다. 자세한 내용은 태안군누리집(http://www.taean.go.kr)에 들어가 보거나 전화(010-4033-4346)로 물어보면 된다.
$pos="L";$title="새로 단장한 남당항 해양수산복합센터 전경.";$txt="새로 단장한 남당항 해양수산복합센터 전경.";$size="272,132,0";$no="2014101000340820648_7.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홍성 남당항 대하축제가 이달 말까지 충남 홍성에서 ‘천고하비(天高鰕肥), 하늘은 높고 새우는 살찐다’는 슬로건으로 펼쳐진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천수만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자연산 대하는 평균 길이가 20cm쯤으로 큰 것은 30cm까지도 자라고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라는 80여종의 새우들 중 가장 크고 먹음직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비가 적어 왕새우 성장에 알맞은 염도가 유지됐고 큰 태풍 등이 없어 예년보다 50% 이상 수확량이 늘어 자연산 대하 값도 비싸지 않다는 설명이다. 남당항은 서해 천수만에 있는 아름답고 깨끗한 어항으로 대하는 물론 꽃게, 새조개, 주꾸미 등이 풍부하다.
$pos="R";$title="왕새우(대하) 구이";$txt="왕새우(대하) 구이";$size="300,218,0";$no="2014101000340820648_8.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축제장에서 산 왕새우는 가져가거나 현장에서 맛 볼 수 있다. 올해 축제현장은 지난해 완공된 지상 2층 규모의 해양수산복합센터(회센터)가 새로 단장돼 관광객들에게 쾌적함과 편의성을 주고 있다.
축제기간 남당항에선 싱싱한 생새우를 비롯해 소금구이, 대하튀김, 대하장 등을 맛볼 수 있다. 매주 주말 오후 2시부터는 공연행사, 오후 4시부터는 맨손 대하잡이 체험, 남당항 풍등 날리기 등 여러 행사들이 열린다.
축제를 즐긴 뒤엔 부근 서산 A·B방조제를 들러 천수만 철새와 서해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좀 더 여유가 있다면 남당항을 포함해 용봉산, 오서산, 궁리포구 등 아름다운 홍성 팔경도 돌아봄직하다.
$pos="C";$title="무창포해변에서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자 관광객들이 해산물을 잡고 있다.";$txt="무창포해변에서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자 관광객들이 해산물을 잡고 있다.";$size="550,364,0";$no="2014101000340820648_9.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보령 무창포해변 ‘신비의 바닷길’ 활짝=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충남 보령의 무창포해변에 한글날(10월9일) 전후로 바닷길이 열린다.
신비의 바닷길은 8~12일 낮 시간에 하루 한 번씩 열린다. 이번 바닷길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크게 열리는 것이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 전망이다.
바닷길이 열리면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석대도까지 1.5km 바닷길을 걷고 해삼, 소라, 바지락, 민꽃게 등 해산물들을 잡을 수 있다. 바닷길 부근 무창포해수욕장과 무창포항에선 가을철 별미 자연산 왕새우(대하)와 전어를 맛볼 수 있다.
바닷길은 ▲8일 오전 9시45분(조위 39cm) ▲9일 오전 10시27분(조위 15cm) ▲10일 오전 11시6분(조위 12cm) ▲11일 오전 11시43분(조위 27cm) ▲12일 낮 12시16분(조위 57cm)이며, 관광객은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닿아야 걸을 수 있다.
갯벌체험을 위해선 호미, 갈고리 등과 조개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 진흙이 묻어도 신경 안 쓰이는 편한 옷차림은 필수다.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보령엔 ‘대천레일바이크’를 비롯해 보령석탄박물관, 개화예술공원 등이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도 할 수 있다.
신비의 바닷길은 달이 지구 사이의 거리와 위치변화에 따라 열린다. 매월 2~6일 하루에 1~2회 나타나고 겨울엔 낮에, 여름엔 밤에 주로 나타난다. 신비의 바닷길은 대부분 조위 70cm 이하일 때 갈라짐이 생긴다.
$pos="C";$title="관광객들이 무창포해변 '신비의 바닷길'에서 횟불을 들고 어울리고 있다.";$txt="관광객들이 무창포해변 '신비의 바닷길'에서 횟불을 들고 어울리고 있다.";$size="550,366,0";$no="2014101000340820648_10.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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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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