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패션 아이템 5"
펜슬스커트·스키니진, 자연스런 움직임 막아 신체에 부담…무거운 목걸이는 척추 건강에 해로워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혹시 척추나 무릎 통증, 뻐근한 목 때문에 괴로움을 겪고 있는가? 딱히 그 원인을 모르겠다면 '잘못된 패션' 탓일 수도 있다. 스키니 진과 하이힐, 슬림한 스커트 등은 근육과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영국척추교정협회 소속의 팀 허치풀 박사의 조언을 인용해 건강을 위협하는 패션 아이템들을 공개했다.
◆펜슬 스커트 = 무릎까지 내려오는 슬림한 디자인의 '펜슬 스커트'는 여성미를 뽐낼 순 있지만, 몸에 딱 붙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제한한다. 무릎을 제대로 굽히지 못하고 쭈그려 앉는 것도 힘들어진다. 이에 대해 허치풀은 "펜슬 스커트가 몸에 끼치는 불편함과 긴장이 계속되면 근육이 수축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심하면 디스크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거운 목걸이 = 우리의 목의 근육과 관절은 하루 종일 4.5~5.4kg에 달하는 머리의 무게를 감당한다. 또한 머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24시간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무거운 장식이 달린 목걸이를 맨다면? 본래의 균형을 깨뜨려 목 건강을 해친다. 허치풀은 "무거운 목걸이는 목의 균형점을 한쪽으로 치우치게 만든다"면서 "'거북목'처럼 구부러진 자세는 결과적으로 척추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하이힐 = 굽이 높은 하이힐이 건강에 안 좋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하이힐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무릎 건강에 해로우며, 척추 통증까지 일으킬 수도 있다. 불가피하게 하이힐을 신어야 한다면, 출퇴근할 때는 운동화를 신거나 가급적 굽이 낮은 구두를 신으라고 허치풀은 조언했다.
◆오버사이즈 가방 = 오버사이즈 가방은 패셔니스타 빅토리아 베컴이 자주 매고 등장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건강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는 아이템이다. 커다랗고 무거운 가방을 한쪽 팔에 걸치는 것은 어깨와 등, 목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긴장성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빼서 무게를 최소화하고, 가방을 좌우 어깨에 번갈아가며 매는 편이 낫다.
◆스키니 진 = 스키니 진은 허리와 허벅지, 종아리 등 하체 전체를 꽉 감싸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걷기 힘들어진다. 여기에 벨트로 허리까지 죈다면 몸에 가하는 부담은 더 커질 것이다. 허치풀은 "경직된 걸음걸이는 몸의 완충 작용을 방해하면서 관절에 과도한 압박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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