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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이틀째 도심 점거…증시 1.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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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단체가 이틀째 도심 점거 시위에 나서면서 홍콩 증시가 1.9% 떨어졌다. 일부 은행과 학교는 문을 닫았다.

29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시위대가 점거한 지역에 있는 17개 은행의 29개 지점이 일시적으로 휴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HKMA는 금융시장의 정상적인 가동을 위해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에 따른 조처에 나섰다. 이날 홍콩 증시는 시위 여파로 1.9% 하락했다.

홍콩 정부는 안전상 이유로 중국 국경일인 다음 달 1일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했다. 정부청사 옆 입법회(한국 국회 격)도 이날 회의와 방문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홍콩 정부는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시민의 일상에 불편이 없도록 시위대에 최대한 빨리 평화적으로 해산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홍콩의 민주화와 자치를 중시하는 범민주파는 정부의 요구 수용을 거부한 채 렁춘잉 행정장관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시위대 측은 "범민주파는 시민의 불복종 운동을 보호하고 렁 장관의 사임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이후 이날 오전 11시까지 남성 33명, 여성 13명 등 46명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트위터에는 시위대가 전날 우산으로 경찰의 최루액 스프레이와 최루탄 가스를 막아낸 것을 기념해 이른바 '우산혁명 로고'도 등장했다. 경찰은 전날 최루탄 87통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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