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상품 라인업 확대…연내 부동산 담보대출도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8월 중 스마트뱅킹 전세대출을 출시하고, 하반기 안에 부동산담보대출도 선보일 계획이다.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뱅킹을 이용해 전세 자금을 빌리고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까지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이 같이 우리은행이 다른 은행보다 한 발 앞서 스마트뱅킹 대출상품 확대에 나선 이유는 스마트뱅킹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데다가 본격적인 수익 실현을 위해 올해 1월 출시한 '우리 신세대 스마트폰 신용대출' 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용자 확보 등이 궤도에 오른 뒤 실질적인 금융거래 확대와 수익원 창출을 위해 올 1월 선보인 '우리 신세대 스마트폰 신용대출'은 16일을 기준으로 375건, 30억원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스마트뱅킹을 통해서도 충분히 대출 수요를 발굴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이 상품은 동일 기업체에 1년 이상 재직하고 있는 연소득 2000만원 이상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최대 3년 범위 내에서 균등분할로 상환이 가능하다. 대출금리 또한 영업점에서 신청하는 금리 보다 낮은 4%대로 받을 수 있어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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