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영화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감독 맷 리브스, 이하 '혹성탈출')이 '변칙개봉'이라는 꼼수를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예매율로 시작을 맞았다.
10일 오전 9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감독 맷 리브스, 이하 '혹성탈출')은 38.0%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혹성탈출'과 함께 주목을 받았던 외화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는 지난달 25일 개봉 당일 88.3%의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해 더욱 비교된다.
앞서 '혹성탈출'의 배급을 맡은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지난 4일 당초 16일 예정이었던 개봉 일을 10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혹성탈출'은 다른 영화들과 충분히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배려 없는 선택을 강행했다.
'혹성탈출'이 그다지 좋지 않을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개봉 일을 굳이 일주일이나 앞당기는 무리수와 비난을 감안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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