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12년(424명) 대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인 '교통사고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형사고나 인명구조가 필요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1지휘·3구급·2구조대 다중출동시스템'도 마련됐다. 3구급대는 구급대·오토바이 구급대·전문 구급대로 구성되며, 2구조대는 구조대·생활안전구조대로 구성된다. 이 중 전문구급대의 경우 23개 소방서별 1개대가 편제돼 있고, 사고 발생시 응급구조사 1급 자격증을 지닌 전문 응급대원 2명이 출동하게 된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의 응급처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시는 기존 119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응급구조사 양성을 늘리고, 119 상황실 접수요원에게도 중증도 분류·의료지도 요령 등을 교육해 구급차량 도착 전 환자의 생존율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차량문 개방기·유압 절단기 등 현장구조장비도 보강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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