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 해 1~5월까지 한국 조선사의 전체 수주량은 517만4041CGT(재화중량톤수)로 지난 해 같은 기간 651만1404CGT에 비해 약 2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은 759만2308CGT를 수주하며 지난 해 같은 기간(796만519CGT)보다는 약 5% 줄었지만 한국보다는 감소량이 적었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39.7%에서 42.8%로 오히려 늘었다. 일본은 387만7149CGT에서 275만2216CGT로 수주량이 감소했다.
수주잔량도 지난 5월말 기준 1억1080만CGT로 지난 3월 이후 4개월 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4418만CGT로 전체의 39.9%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글로벌 3위로 밀려났던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3259만CGT(점유율 29.4%), 일본 1796만CGT(16.2%)를 기록했다.
한편 선박 가격은 매달 오르고 있다. 지난 1월 135포인트였던 선가지수는 4월말 기준 138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조선과 벌크선이 지속적으로 선가가 상승하고 있고 컨테이너선은 주춤한 상태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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