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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보이콧, '텐미닛 사건'의 전말은 팬덤 간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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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의 '텐미닛 사건'.(출처: SBS '힐링캠프' 스틸컷)

▲소녀시대의 '텐미닛 사건'.(출처: SBS '힐링캠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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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소녀시대 보이콧은 왜 일어났을까?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소녀시대 멤버 전원이 출연해 솔직담백한 토크를 펼쳤다. 특히 소녀시대가 보이콧 당했던 아픈 기억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녀시대는 2008년 드림 콘서트에서 이른바 '텐미닛 사건'을 겪었다. 소녀시대의 무대에서 10분 동안 침묵의 보이콧이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윤아는 '텐미닛 사건'을 언급하며 "'다시 만난 세계' 활동을 할 때 드림콘서트에서 팬분들이 10분간 우리를 보이콧을 한 사건이다"라며 "10분 동안 박수도 환호도 없는 객석에서 노래를 불러야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까 다른 팬들이 봉을 다 꺼놨던 거더라"며 당시 심경을 떠올렸다.

효연도 "무대에서는 집중하느라 몰랐었다. 나중에 우리가 내려오니까 객석이 환해졌다"며 "(우리가 올라갔을 때는) 우리 팬들인 핑크봉만 거기에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텐미닛 사건'의 전말은 팬덤 간의 갈등에서 비롯됐다. 2008년 당시 소녀시대가 남자 아이돌 그룹들과 CF와 방송에 함께 출연하는 과정에서 루머와 오해가 불거졌던 것.

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 SS501 팬클럽 ‘트리플에스’ 슈퍼주니어 팬클럽 '엘프' 등 세 팬클럽이 ‘카트엘’이라는 연합을 형성해 드림콘서트에서 응원도구의 전원을 꺼버리고 침묵을 지키자며 담합을 했다. 주로 남학생으로 이뤄진 소녀시대 팬클럽도 이에 폭력으로 대응해 충돌 위기가 있었다.

중국에서도 소녀시대 보이콧 사건이 있었다. 태연은 'SMTOWN LIVE 08' 콘서트를 회상하며 "팬들이 봉을 엑스 표시로 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처음에 엑스자가 아닌 하트인 줄 알았다"고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중국에서의 소녀시대 보이콧 사건은 티파니의 경솔한 발언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티파니는 2008년 ‘Mnet '소년소녀가요백서’에서 쓰촨성 지진을 2PM 멤버인 황찬성에 빗대는 언어유희를 해 수만명의 사망자를 낸 자연재해를 가볍게 취급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보이콧은 '어떤 일을 공동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물리치는 일'을 뜻하는 말로 흔히 상품불매운동에서 쓰인다.

소녀시대 보이콧 사건을 접한 네티즌은 "소녀시대 보이콧, 팬덤이 무섭다" "소녀시대 보이콧, 발언을 조심해야할듯" "소녀시대 보이콧, 지금은 성장한 팬과 가수가 되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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