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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코스피, 2000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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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주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6거래일 연속 이뤄지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월에도 달러화 약세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3월 중 국내 증시 회복 시도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신흥국 중앙은행의 정책 대응이 시장 친화적으로 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양적완화규모 축소 기조는 유효하지만, 향후 경기 개선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한 템포 정도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지표들의 하락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단기금융시장 안정과 정책 불확실성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추정치 하향 조정도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차별적인 신흥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도가 선별적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의 경기 모멘텀에서 위험수준을 차감한 지표가 개선되는 국면에서 국내 증시의 상대 주가수익비율(PER)은 회복된다.

3월 코스피 예상밴드의 하단은 1940포인트, 상단은 2040포인트로 제시한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은행, 건설, 해운, 기계 업종의 투자매력이 높아 보인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 코스피가 기술적 과열에도 추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적 과열의 첫번째 특성인 상승 변동성 확대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승 변동성 확대는 지난해 4분기 이후 형성된 하락 추세선이 위치한 2000~2010포인트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술적 과열 구간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의미있는 저항선(2010포인트)이나 기술적 과열이 해소되는(진동지표 80이탈) 시점까지 보유하는 것이다. 아직은 코스피 단기 상승이 진행형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둔다. 다만 2000포인트 이상에서는 전술적 차원에서 단기 차익 실현을 고려해볼 만하다.

코스피 추가 상승 동력은 외국인 수급이 될 것이다. 외국인은 2주 연속 코스피를 순매수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조는 조금 더 이어질 것이다. 2월 들어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며 지지선 이탈을 시도하고 있다. 달러화 약세 기대가 외국인 순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금주 이후 달러 약세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이다. 달러 인덱스 구성 요소인 유로화와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유로화는 1.38을 기록하며 일간 종가 기준 2013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엔화 역시 2월 들어 강세로 반전하고 있어 달러화 약세 압력은 커질 전망이다.

달러화 약세는 약해진 신흥 시장 투자 심리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흥 시장 리스크 확대는 외환 시장 변동성 확대, 이로 인한 자금 유출로 이어졌는데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며 신흥 시장 외환 시장 변동성이 축소되었고 자금 유출이 제한되거나 일부 국가에서는 유입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일부 신흥 시장 상승은 릴리프 성격이 크기 때문에 전체 신흥 시장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다. 신흥 시장 리스크가 커지기 시작한 최근 3개월 (작년 12월 이후) 신흥 시장 주요국 환율 상승률은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러시아, 터키, 아르헨티나 등은 여전히 불안하다.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지역은 아시아와 동유럽 정도로 국한될 것이다.

신흥 시장 단기 릴리프는 기술적으로 1.5~2.0% 가량 더 이어질 것이다. 선진 시장은 고점 돌파 이후 안착 과정을 진행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신흥 시장은 추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신흥 시장의 기술적 저항선은 980포인트 내외로 지난 금요일 종가와 1.4% 괴리가 있다. 이를 코스피로 환산하면 2010포인트가 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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