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둥지를 옮긴 곽태휘가 이적 후 치른 첫 경기에서 데뷔 골을 쏘아 올렸다.
28일(한국시간) 사우디 킹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15라운드 알 이티파크와 홈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5대 1 대승에 일조했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동료가 올린 프리킥을 문전 쇄도한 뒤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 출신 티아고 네베스의 해트트릭 등을 묶어 완승을 거둔 알 힐랄은 11승2무2패(승점 35)로 1위 알 나스르(승점 36)와의 격차를 좁혀 선두 등극의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리야드를 연고로 1957년 창단된 알 힐랄은 사우디 리그 13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구단이다. 그간 설기현, 이영표, 유병수, 조성환 등 한국 선수들이 팀을 거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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