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19일 결혼이민자 30명 초청해 설맞이 떡국 만들기 체험행사 가져
중국·베트남·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주부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요리강사는 떡국과 완자전 재료를 소개하며 음식에 대한 우리의 풍습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국적의 판티베꾸엔 씨는 “설날음식 떡국을 배우면서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며 “이런 행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구는 지난달에도 김장철을 맞이해 다문화 가정을 방문해 김장하는 법을 전수하는 등 결혼이민자들에게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 이들이 우리 문화에 원만히 적응하고 내국인들과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배재두 자치행정과장은 “다문화가족들의 수가 점차 많아지는 만큼 이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하고 내국인들과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